​경제엽, 기괴가옥 1F, 면천에 아크릴, 167x140cm, 2022 

​경제엽 작가는 우리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비극과 폭력, 사고 등에 집중하며, 피해자들의 삶의 모습을 회화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위험한 생활 환경과 사회적 시선, 온전치 못한 주변 상황 등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작가는 이들의 자세에 주목하면서도 타인의 삶을 외면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함께 비판하고자 한다. 이전보다 쉽게 충족되는 욕구와 삶의 발달 이면에 생긴 사회적 간극을 회화로 담아내며, 타인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