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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빛, 교차된 흔적들
  • 기간 2022. 11. 30.(수) ~ 2023. 02. 28.(화)
  • 장소 의정부미술도서관 1층 전시장
  • 작가 서윤희, 장 마리 해슬리
  • 관람료 무료
  • 주최 의정부미술도서관
  • 문의전화 031-828-8870
상세내용

 


의정부미술도서관의 기획전시 <별 빛, 교차된 흔적들> 은 동시대 현대미술에서 가장 주요한 조형 언어인 추상을 조명하며, 우리 주변과 내면으로부터 발화되는 

모습을 바라보고 점진적으로 변화했던 회화의 다양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날 현대미술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만날 수 있는 추상미술의 개념은 하나의 재현적 수단을 넘어 예술가의 경험과 내적 형태의 묘사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19세기 말부터 회화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기보다 예술가의 생각과 정신을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대한 변화된 태도로 전환됐다. 재현을 중시하던 회화적 표현 방식에서, 내적 움직임을 화면 안에 담아내기 시작했고, 이는 미의 영역을 새롭게 확장시켰다. 이러한 전개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광범위한 회화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구조와 형태로 발현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상미술의 맥락 안에서 펼쳐진 두 작가의 회화적 양식을 살펴보고, 내포된 내적 상황을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

 

<별 빛, 교차된 흔적들> 은 두 추상적 풍경을 별 빛으로 이야기하며, 작품 안에 담겨진 저마다의 방식을 조명한다. 서윤희는 밤하늘의 별로 상징되는 총체적 자연의 모든 시간을 화폭에 담는다. 이렇게 작가에게 별 빛은 자연을 의미하며, 과거의 바래진 상처와 그리움에 대한 치유의 과정을 자연의 색을 담아 기록한다. 해슬리의 

별 빛은 투병 중 형으로부터 선물 받은 반 고흐의 책을 나타내며, 이후 작가의 길로 굳게 나아가는 해슬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렇게 두 작가들의 미적 의식은 각기 다른 배경으로부터 출발한다. 주변과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예술언어에 대한 실천을 이어나가고, 이후 여러 가능성의 확장을 이뤄낸다. 수많은 역경과 시대에 대한 저항그리고 끊임없는 수행의 과정은 두 작가가 이룩한 지금의 별 빛처럼 자신만의 회화적 논리를 화면을 통해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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