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혜·김지수·한정희·송혜근·윤명제·은희경·전경린·박자경 등 동아일보 중편소설 당선 여류작가들의 동인 소설집. 각기 다른 주제와 배경, 그리고 등장인물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공통적으로 여성의 삶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색하고 있다. 서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세 모녀의 삶을 연극형식으로 그린 박자경의 <무늬>, 대화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중년부부의 모습을 그린 한정희의 <이웃집으로 들어가다>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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