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모두 떠난 시커먼 건물 옥상에 마이크가 만들어 준 목조 집에 비둘기들이 가득 모여 산다. 어느 날 마이크가 모이를 주기 위해 비둘기들을 하늘 높이 날아오르게 하자, 라이트라는 이름의 하얀 비둘기가 그 곳을 떠나 여행을 시작한다. 라이트는 공원에 있는 비둘기 무리 속으로 들어가거나, 전철을 타기도 하고, 친절한 소년을 만나기도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자기가 돌아가야 하는 곳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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