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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언제나 마음속에 있어: 두 시인이 나눈 시와 삶에 대하여
  • [도서] 토끼는 언제나 마음속에 있어: 두 시인이 나눈 시와 삶에 대하여
  • 저자사항       문보영, 장수양 [공]지음
  • 발행사항       마음산책 2022 인쇄자료(책자형), \ 13000
  • 형태사항       159p. 20cm
  • 표준부호       ISBN : 9788960907683
  • 십진분류       818, 르포르타주 및 기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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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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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
대출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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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
영어 영어_1층 A 818-ㅁ724ㅌ CE0000007901 N 대출가능

책소개

“시를 쓰면 나를 더 알게 되면서도 한편으로 더 모르게 돼.그래서 내가 닳지 않는 느낌이 들어.”쓰는 일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두 시인의 시와 시인에 대한 이야기시작은 장수양 시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공고문이었다. 2주간 통화로 스터디를 함께할 친구를 구한다는 내용이었고, 이에 문보영 시인이 댓글을 달아 둘만의 유선 스터디가 성사되었다. 공고문에 쓰여 있던, 스터디의 규칙들은 대부분 무너졌다. 계획했던 횟수와 통화 시간을 초과해 약 2년간 이어진 대화는 정해진 주제에 머무르지 않고 이 고개, 저 고개를 넘나들며 여러 샛길로 향했다. 이 책 『토끼는 언제나 마음속에 있어』는 두 시인이 나눈 대화와 우정의 기록이다.제멋대로 흐르는 듯 보이는 대화이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중심에는 늘 ‘시’가 있다. 누구보다 시를 좋아하면서도 괴로움을 느끼곤 했던 두 젊은 시인의 고민들이 한 권 책에 담긴 셈이다. 시에 대한 긴 기다림과 만성적인 슬럼프를 겪던 이들은, 툭 터놓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이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냈다. 마치 자신의 일인 양 서로의 시를 분석해주고, 가끔은 한 장소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함께 시를 쓰기도 했다. 시의 형식, 변화와 연속성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쓰기를 멈추지 않았다.그들에게 시란 “진심이 되고 싶은 거짓말”이자 “스스로의 언어를 만드는 일”이다. 그에 가닿기 위해 좋은 거짓말들을 연습하고, 문장 안의 요소들을 잘게 쪼개어본다. 필명 또는 부캐를 만들어 나만의 은신처를 만들어보기, 과거 내가 썼던 시에 응답하기, 다른 사람의 시를 따라해보기, 할 말이 다 떨어졌을 때조차 할 말 없음의 상태로 써보기, 혹시나 길에서 시의 재료를 얻게 될까 살피며 걷다가 풍경에 부딪히는 일까지 이들에게는 모두 시 쓰기의 과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시인은, 기꺼이 계속 잃는다. “세상이 행복하고 질서 잡혀 있다는 환상에 질문을 던지는 게 문학의 역할 중 하나”라고 믿으며. 무언가를 잃어버린 대상들, 상실의 집합에게 초점을 맞추어 삶의 어두운 부분들을 비춘다.“세상이 행복하고 질서 잡혀 있다는 환상에 질문을 던지는 게 문학의 역할 중 하나겠지. 갈등을 봉합하고, 화해하며 끝나는 이야기들은 때때로 삶의 어두운 부분이나 해결될 수 없는 문제들을 은폐하기도 하니까. 그래서 문학은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들과 손절하고 반대 방향으로 걸어온 걸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실이 슬퍼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야만 문학인 것도 아니잖아. 언제부터인가 문학의 본질은 뭔가를 계속 잃는 게 된 것 같아. 아무것도 구하지 않고 끝나.” “엄청 슬픈 강박이다. 이런 게 어딨어? 계속 잃어야 하는 직업이.” “계속 잃어야 하는 직업.” “꼭 상실의 집합 같아.”-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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